쓸쓸한 남친. 감동속으로 빠뜨리기!

글 모 음/연애학개론 | 2005. 2. 14. 12:15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단풍이 삐죽삐죽 나오기 시작하자 한숨 푹푹~ 뭘 해도 심드렁~ 해진 남친! 대체 왜 저러는 거지? 내 남친도 가을을 탄다? 가을이 되면 여자는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감을 찾는 반면 남자는 허전하고 쓸쓸해 지는 법. 요럴 때 남친을 위한 감동 짱~ 대서사시!



노새노새? 말만해 다 들어준다

아침엔 늦잠 자느라 일찍 못 만나고, 저녁엔 술이 술술~ 넘어간다 싶음 집에 간다고 방방. 거기다 차 막힌다고 투털, 담배 핀다고 핀잔, 소주 못 마신다고 화장실 왔다갔다하는 맥주만 마시게 했지? 요번엔 패턴을 좀 바꿔봐. 하루쯤은 남친이 하자는 대로 몽땅 해주는 거지. 나이트? 가~ 쐬주에 닭 똥집? 먹어줘~ 이 밤이 하얗게 새도록 남친 정신 못 차리도록 신나게 놀아주는 거야. 마지막으로 남친 집까지 바래다 주고, 건강에 좋다는 뱀탕 이라도 품 속에 넣어줘. 요기에 몇자 적어주는 거야. "자기야, 요거 먹구 힘내~ 자긴 씩씩할 때가 젤 멋져~"


의기투합? 싸나이끼리 뭉치게 해준다

하루라도 못 만나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하루도 안 빼고 당신을 만나느라 슬며시 멀어진 남친과 그의 의리파 친구들. 앤에게도 못할 말이 있잖아. 요렇게 어깨가 한껏 처진 남친을 위해 남자끼리 떠나는 여행을 준비해주는 거야. 칫솔부터 수건까지 몽땅 당신이 챙겨주지만, 그 외 시간, 장소에 관해서는 일체 신경 끄는 거야. 일체 전화도 하지말고, 남자끼리 홀가분하게 떠나게 해줘. 그냥 맘 편하게 믿으라구. 헨폰에 가끔 문자 메시지만 넣어주고 말야. "자기야, 밥 거르지 말고, 아프지 말고… "


옮겨옮겨? 적성에 맞는 일 찾아 발벗고 알아본다.

봄, 여름 내내 회사를 때려치우겠다고 벼르던 남친. 하지만 이 눈치 저 눈치 보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하루 보냈지? 당신이 뒤에서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는 거야. 아무렴 일하기 귀찮아 회사를 때려 치겠단 남자는 아닐 꺼 아냐. 남친도 미쳐 깨닫지 못한 장점을 발견해주는 거야. 그리고 잡코리아, 잡링크 취업관련 site를 이용해 정보를 빵빵하게 챙겨주는 거야. 배우고 싶은 게 있다면? 잘 가르치고, 취업률도 좋은 학원으로 알아봐주는 것도 OK!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른 거라 잖아. "자기야, 자긴 뭐든 할 수 있어. 알지?~"


살금살금? 그림자처럼 뒤만 따른다.

결혼하고 나서야 어떨지 모르지만, 연애할 땐 완전 여인 천하! 엽기적인 그녀를 능가하는 당신 때문에 꼼짝 못하는 남친, 기 팍팍~ 살려주는 거야. 남친이 버스 타라면 버스타고, 밥 먹으라면 밥 먹고, 치마 입으라면 치마 입고, 입 가리고 웃으라면 조신하게 웃고 말야. 남친 뒤에서 그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조선시대 여인네가 돼주는 거야. 남친의 말을 하늘처럼 따라 주는 거지. 남친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 살짝 메모를 전해. "자기야, 자긴 하늘이고, 난 땅이야, 이 땅은 하늘 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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